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크래프톤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보드 게임이 출시된다.
크래프톤은 29일 “국내 보드게임 제작사인 젬블로컴퍼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배틀그라운드 보드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배틀그라운드’ IP의 확장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얼리 액세스로 처음 출시돼 글로벌 PC/콘솔 판매량 7500만 장을 돌파한 배틀로얄 장르의 대표 타이틀로, 출시 후 스팀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25만 명을 기록하는 등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이번에 출시될 보드게임은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첫 실물 보드게임으로, 이동·장비 획득·공격· 방어 등의 행동 단계를 거쳐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캐릭터 피규어와 카드, 주사위를 통해 건플레이 액션을 보드게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원작과 같이 블루존을 피해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
‘배틀그라운드’ 보드게임의 제작은 와디즈 펀딩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 27일 오후 5시에 펀딩 페이지가 사전 오픈 됐으며, 오는 4월 13일에 본 펀딩이 시작된다.
이번 펀딩에서는 보드 게임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포스터, ‘에란겔’ 맵의 1000피스 직소 퍼즐, 스티커, 메탈 배지 등의 펀딩도 함께할 수 있다. 또 펀딩 달성율에 따라 추가 캐릭터 피규어, 장비 스킨 카드, 혼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1인 모드 세트가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등을 통해 진행된 사전 설문조사에는 3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크래프톤과 젬블로는 이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배틀그라운드’ 보드게임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