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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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삼성전자가 미국 환경청(EPA)과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2023 에너지스타상(2023 ENERGY STAR Awards)'에서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23 에너지스타상’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조사' 부문과 사업장 전력 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에너지관리'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

신청을 하지 않았던 2017년을 제외하고 삼성전자는 2013년 제조사 부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래 매년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2만여 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을 평가해 8개 부문에 '에너지스타상'을 수여 중이다.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각 부문의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로 2회 이상 선정된 곳 중에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 성과가 탁월한 기업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다수 제품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청소년 대상 기후변화 교육 캠페인 등을 진행해 온 삼성전자는 이러한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10회째 제조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확대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474개 제품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또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는 스마트 홈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23 에너지스타상’에서 처음으로 에너지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업 전반의 전력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의 미국 지역 사업장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또 주요 사무공간의 공조·조명 시설 등의 개선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4.7% 절감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건물에 대한 에너지스타 인증이 2021년 6개에서 2022년 12개로 대폭 확대,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건물 인증을 보유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新환경경영전략'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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