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여기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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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여기어때가 공략 중인 ‘근거리 해외여행’의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최근 해외 항공권 판매에 집중한 결과, ‘단거리 항공권’의 판매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월 거래액은 일본 무비자 여행이 재개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약 380% 이상 급증했다.

단거리 항공권의 실적은 일본, 베트남, 태국의 여행 수요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2월 거래액은 ▲일본 401% ▲베트남 251% ▲태국 180% 순으로 크게 늘었다.

해외여행 서비스의 론칭 초기부터 근거리를 중점적으로 공략한 결과다. 여기어때는 주요 고객층인 MZ 세대가 선호하는 합리적 가격, 언제든 자유롭게 떠나는 즉흥성을 핵심으로 단거리 여행지에 집중해왔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충분히 계획한 여행보다는 국내처럼 가볍게 떠나는 ‘쉬운 여행’ 수요가 확대됐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11월부터는 마케팅도 강화했다. 특히 일본은 매달 ‘최저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해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인기 도시의 왕복 항공권을 정가 대비 최대 75% 저렴한 9만 9000원에 판매했다.

해외여행 사업 인지도가 높아지며 앱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간 ‘여행 분야’의 월간 신규 앱 설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양희정 여기어때 아웃바운드/모빌리티 사업부장은 “해외 항공권 서비스는 사업 초기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 중이다”며 “단거리 부문의 긍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전반의 해외여행 서비스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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