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헥슬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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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블록체인 기술연구소 헥슬란트와 택스테크 스타트업 브릿지코드가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회계, 세무기능 개발을 위해 MOU를 맺었다.

브릿지코드는 IT 기반 기업형 재무 관리 서비스인 ‘파트너스’와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부터 세금, 회계 처리까지 가능한 ‘비트폴리오’를 서비스 중이다.

‘파트너스’는 세무기장은 물론 컨설팅과 CFO/CSO 서비스 등 스타트업의 세무, 회계, 재무에 이르는 모든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시각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단순 세무기장을 넘어 회사 운영비, 존속기간 관리, 세금신고, 회계감사, 투자 받기 좋은 재무제표 컨설팅, 자금횡령방지 맞춤형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서비스 ‘옥텟’을 제공 중인 헥슬란트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5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갑 인프라 기업 중 유일하게 ISMS 취득을 바탕으로 금융권 수준의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유지 중이다. 현재 헥슬란트는 거래소, 자산운용, 게임, 디앱, 데이터모니터링, 개발교육, NFT, STO 등에 적합한 인프라 지갑을 서비스하며 블록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에 개인 투자자에 대한 가상자산 과세 도입 시기는 2023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됐지만, 법인의 경우 법인세법 제120조 5항이 신설, 가상자산사업자도 가상자산 거래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분기 종료 후 2개월 이내 거래내역까지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투자자 및 취급업자가 가상자산 거래의 발생부터 과세 표준에 맞는 거래 분석 후 가상자산 세금 신고까지 일련의 과정을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점점 커지고 있는 가장자산 회계 시장의 원활한 세금 신고를 위한 원스톱 회계, 세무 기능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나아가 현재 가상자산을 다루는 관련 기업에게 세무 컨설팅을 지원 및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해당 기능이 개발되면 가상자산 보관부터 거래 분석, 법인세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기에 사용자 편의성 강화는 물론이고 가상자산 세금 신고의 투명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릿지코드 박상민 대표는 “가상자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거래가 활발해지는 만큼 회계처리와 세무처리 이슈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브릿지코드는 그 동안 쌓아온 세무처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과세 시장에서도 간편한 조회와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헥슬란트 류춘 부대표는 “앞으로 가상자산 세무회계는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역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릿지코드와 세무회계 대응 기능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옥텟이 쌓아온 데이터를 통해 시장에서 현실성 있는 가상자산 세무회계 가이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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