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아메리카스가 미국 스탬퍼드 병원에 설치한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 SK에코플랜트 제공
©데일리포스트=아메리카스가 미국 스탬퍼드 병원에 설치한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 SK에코플랜트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SK에코플랜트는 성공적인 연료전지 프로젝트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블룸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연료전지 공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

연료전지 기반 고효율 전력공급 솔루션을 차세대 사업모델로 구축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연료전기 기업 블룸에너지와 미국 내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현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SK에코플랜트 북미법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지역 소재 ‘스탬퍼드(Stamford)’ 병원 시설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 설치하는 EPC(설계 조달 시공)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연료전지는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분산전원이다. 화석연료와 비교할 때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고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연료만 공급하면 전력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태양광 등 다른 재생에너지원이 갖는 간헐성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도심지 등 전력수요지에 직접 설치 운영해 전력 계통 신설 부담도 적다.

SK에코플랜트는 수주를 기반으로 전력공급이 잠시라도 끊길 경우 경제적, 사회적 피해가 막심한 데이터센터와 병원, 금융시스템 등 필수시설의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회사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사업개발 및 EPC부터 열 공급형 솔루션과 연료다변화 등 응용기술 개발까지 완비한 밸류체인과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가 축적한 EPC 노하우를 토대로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부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양사는 합작을 통해 국내에서만 약 380MW의 수주 실적을 확보하는 등 시장 경쟁력도 검증된데 이어 EPC 및 프로젝트 파이낸스 우선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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