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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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쿠팡이 대규모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어린이들이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고객들과 함께하는 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쿠팡은 자사 상생전문관 ‘착한상점’ 내 캠페인 전용관을 열고, 튀르키예 어린이 후원에 관심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대한적십자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유통사인 쿠팡이 주축이 돼 일반 소비자들과 기업이 힘을 합쳐 튀르키예 생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쿠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특히 지진으로 교육시설이 파괴되고 부모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튀르키예 어린이,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추산에 따르면 튀르키예 내 약 400만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튀르키예 정부는 피해 지역에 막사를 활용한 임시 학교를 마련해 교육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인 상황이다.

튀르키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후원을 하고자하는 고객은 쿠팡 ‘착한상점--튀르키예 재난지역 학용품 보내기 캠페인’에서 기부물품을 구매 후 배송지란에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창고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창고로 보내진 학용품은 대사관을 통해 튀르키예 현장으로 보내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 참여 고객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캠페인 참여 고객들의 기부에 맞춰 쿠팡 역시 힘을 보탠다. 기부된 금액 만큼 추가 기부금을 매칭해 온라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후원하는 것. 이처럼 유통사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튀르키예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면서 기업 또한 직접 기부에 참여하는 캠페인은 쿠팡의 ‘착한상점’이 유일하다.

이번 캠페인은 재난 속 아이들의 교육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튀르키예 정부가 기부물품으로 학용품을 요청해 쿠팡이 이를 적극 수용한 프로젝트로 수혜자 측의 실질적인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기부 캠페인이란 데 의의가 있다. 본 캠페인은 5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쿠팡의 기부 캠페인을 통해 강진으로 부모를 잃은 튀르키예 어린이들의 얼굴에 조금이라도 미소가 번졌으면 좋겠다”며 “캠페인을 진행해주신 쿠팡과 대한적십자사, 무엇보다 기부에 참여해주신 한국인 형제자매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튀르키예 어린이, 청소년들이 배움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위로를 받고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기부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라는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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