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전 세계 심장분야를 선도하며 여러 학문적, 의료적 성과를 이뤄왔으며 이번 하버드 의대 초청 강연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하버드 의대와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해 연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지난 1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초청으로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 선도기관의 역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발표에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교수와 전문의, 전공의 등 100명은 실시간으로 경청했다.
이번 강연은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과 관련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희망한 하버드 의대 요청으로 비롯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박덕우 교수팀은 지난 1994년 좌주간부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좌주간부 스텐트 시술이 표준치료법 선도를 구축했다.
박 교수팀은 지난 2008년 전 세계 의사들의 임상 교과서로 꼽히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이하 NEJM)’에 ‘좌주간부 병변에 대한 경피적 스텐트 시술과 수술적 치료의 장기 비교 관철연구’ 논문을 게재하며 가슴을 여는 수술과 스텐트 시술의 장기 생존율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여기에 2011년 좌주간부 병변에 대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시행해 NEJM에 연속으로 논문을 발표하면서 좌주간부 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이 바뀌기 시작했다.
박덕우 교수는 온라인 강연을 통해 학문적 업적과 의료적 성과를 이뤄낸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의 과정을 설명하고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의 역사와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내용과 향후 전망 등을 발표해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의료진의 호응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