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두나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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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글로벌 표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2025년 미국 증시 상장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IT 전문 인터넷 신문 아이뉴스24는 22일 오전 금융투자업계의 말을 인용해 “두나무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미국 ADR 상장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두나무의 대응은 신속하고 단호했다. 두나무는 해당 기사가 최초 보도된 후 40분 만에 “회사 상장 관련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두나무는 아직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타진해보고 있었다는 건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더불어 국내 IPO 시장에서도 상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음에도 “상장 계획 수립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는 칼같은 반박은 의아함 마저 들게하는 대목이다.

이를 묻자 두나무 관계자는 “현재 상장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수립되지 않았는데 해당 보도를 통해 2025년 ADR 상장 추진이 확정적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빠르게 대응을 하게 됐다”며 “향후 상장을 추진할 수 있지만 현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상장을 추진할 거라는 계획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두나무의 발빠른 대응에 대해 잘못된 정보로 발생할 수 있는 주식시장의 혼란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성향의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설이 제기되자,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인 상장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가 추후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급락을 했고, 의도치 않게 두나무는 이와 관련한 원성을 들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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