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왼쪽 이광형 KAIST 총장·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 / KAIST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왼쪽 이광형 KAIST 총장·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 / KAIST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인재를 육성하는 귀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 영광이며 과학이 이 시대 수 많은 혁신의 모태가 되고 KAIST가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참 아름다운 사람의 작지만 울림이 큰 소망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과학의 전당 KAIST에 발전기금 기부의 뜻을 전한 이 한 마디에 따뜻한 그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KAIST는 3억 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기부한 이승기 씨는 지난해 말 직접 이광형 총장에게 연락을 해와 기부 의사를 전했고 학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뉴욕캠퍼스 설립기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개최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광형 총장은 “이승기 씨의 기부는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과 응원이 됐다.”면서 “ KAIST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인재들이 국제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KAIST는 지난 2021년 KAIST 뉴욕캠퍼스 설립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해 뉴욕대·뉴욕시와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KAIST와 뉴욕대 양교에 협업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뇌과학, 기후변화 등 7개 분야에 걸쳐 60명의 교수진이 협력하는 공동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교환학생과 부전공, 복수전공, 공동학위를 포함한 교육 분야 협력을 협의 중이다. 아울러 KAIST 뉴욕캠퍼스 홍보대사직을 맡아달라는 이 총장의 요청에 이승기는 “저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즉석에서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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