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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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유플러스가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는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0일 “화재 진압 현장 인근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대여소와 긴급 충전포스트를 설치했으며, 향후 대피소에 모인 주민들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우터도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금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4지구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새벽 6시39분과 7시27분 각각 대응 1·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6지구까지 번지며 긴장감을 자아냈으나, 오전 9시16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단계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고, 오전 10시10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현재는 굴착기 등을 동원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 수십 채가 소실됐고, 500명 안팎의 주민이 구룡중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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