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급속 충전기 운영 1위 기업, 지난해 말 인수 절차 마무리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SK네트웍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SK네트웍스가 2021년 말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에 대한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와 함께 에스에스차저까지 자회사로 보유하게 됨으로써 전기차 연관 시장의 선도 기업 위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SK렌터카의 경우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0만 여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에스차저는 현재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대형마트 및 법인택시 등 다수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우수한 충전입지를 확보하고, 업계 처음으로 구독형 멤버십 '럭키패스'를 출시하는 등 앞선 행보를 보이고있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초 투자한 전기차 완속 충전 업체 '에버온'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2023년 새롭게 시작하는 에스에스차저의 수장으로는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이었던 조형기 대표가 선임됐다. 에스에스차저의 사업 전문 역량에 전략과 투자가 어우러진 성장 계획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형기 대표는 "파트너사들의 전문역량을 살린 협력 경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주도해 에스에스차저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과 연관된 새로운 기회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조만간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의 가치를 담은 신규 사명을 만들어 고객에게 알리고, 앞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책임지는 전기차 충전업계 No.1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스에스차저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서, 에스트래픽 사업부로 있다가 지난해 11월 물적 분할을 통해 새 법인으로 출범했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SK네트웍스와 함께 투자에 참여해 2대 주주로 경영에 동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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