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라이브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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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라이브 스트리밍 전문기업 라이브커넥트가 2022년도의 온라인 공연 시장을 결산한 자체 집계 자료를 공개했다.

라이브커넥트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라인 공연은 전체 약 600여회로 작년 290여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1년 온라인 공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만 단독 진행한 공연이 대부분이었으나, 2022년은 전체 온라인 공연의 90% 이상이 대면공연과 함께 진행되며 대면 공연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공연 역시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위드 대면공연의 개념으로 동시 전개되고 있어 공연 제작사의 관점에서는 온라인 공연판매를 통한 부가적인 수입이 증가하는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중 라이브커넥트가 진행한 온라인 공연에 대한 자체 집계 중 국가별 시청유저 접속 비율은 한국 38%, 일본 17%, 중화권 13%, 북미권 9%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 시장의 강세 속 미국과 중화권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미국은 케이컬쳐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중국은 한한령 소게도 IP 우회 시청 방식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라이브커넥트는 지역 및 시간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 모델의 장점이 2023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공연을 시청하는 연령대 통계에서는 18~24대가 가장 높은 소비를 이루고 있어서 아이돌 팬덤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후 세대별로 단계별 점유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 역시 여성 69%, 남성 31%로 여성 팬층의 소비력은 오프라인 공연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점유율에서는 케이팝과 대중가수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1:1영상통화 팬사인회의 증가가 돋보인다. 1:1영상통화 팬사인회는 팬덤 사이에서 ‘영통팬싸’라고 불리며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시장 위축으로 자연스럽게 증가한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다. 라이브커넥트는 전용 서비스인 ‘후룸라이드’ 어플을 올해초 출시해 비대면 조건에서 아티스트와 팬이 1:1로 영상통화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라이브커넥트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의 문화생활 축소 심리가 약화되고 대면 공연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자사 역시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2022년은 전년도에 비해 25% 더 많은 라이브 이벤트를 글로벌 송출했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에 대한 리스크 헷지와 기업 도약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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