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2023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대용량 빌트인 타입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내년 4월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이번 신제품은 빌트인 타입 냉장고 가운데 업계 최대인 721리터(L) 용량을 자랑한다. 빌트인 타입 냉장고 중 용량이 700리터를 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냉장고 외관 크기를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식품 보관 용량을 약 10% 늘렸다. 내부 공간 활용도의 극대화를 위해 냉기가 지나가는 유로를 재설계하고 냉장고 핵심부품의 구조도 개선했다.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타입의 얼음 기능인 ‘미니 큐브드(Mini cubed)’도 추가됐다. 이 얼음은 크기가 가로 1.7cm, 세로 2.3cm, 높이 0.8cm여서 음료가 담긴 병이나 컵에 넣기 편리하다. 신제품은 ‘미니 큐브드’를 포함한 총 4종류의 얼음을 제공한다.
또 이 제품의 오른쪽 상단 도어에는 거울로도 사용할 수 있는 미러 글러스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LG전자 냉장고만의 차별화된 ‘노크온’ 기능도 탑재됐다. ‘노크온’은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이번 신제품은 냉장실 내부의 온도변화를 ±0.5도(℃) 이내로 유지시켜 냉장칸에 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케 하는 ‘24시간 자동정온’ 기능,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시키는 ‘도어쿨링+’ 기능 등 LG전자 냉장고의 차별화된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UV나노(UVnano) 기능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기능은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까지 없애준다. 이 기능은 고객이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로 살균을 실행할수도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