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4억원 규모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Early Work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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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바이오 분야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얻고, 본공사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社로부터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초기업무(Early Work)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Sartorius Korea Operations LLC)와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초기업무(Early Work)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784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지 정지, 파일 공사, 기초 공사, 인허가 지원업무 등 프로젝트 초기공사업무를 2023년 말까지 수행하게 된다. 

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되어,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공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며, 지난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인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바이오 제약의 원부자재 생산 및 부대 시설이며, 완공되면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Bag),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 to EPC 전략’으로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해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이번 수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 소재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추가 투자 사업 등 연계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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