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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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 전자식 마스크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하게 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전자식 마스크가 출시되지 못했던 이유는 관련 안전기준이 없어서였다. 이에 LG전자는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했고,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했다.

신제품은 이를 통과한 공산품 전자식 마스크로 질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에 따라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EM(Electrical Mask) 인증을 받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착용시 마스크 안쪽 공기가 얼마나 새는 지를 보여주는 ‘누설률’ ▲마스크 내외부 압력차를 측정한 ‘흡기저항’ ▲0.02~2마이크로미터(μm) 크기 입자(염화나트륨)를 걸러주는 ‘필터 성능’ ▲소음 등의 항목을 평가해 EM 인증서를 부여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마스크’를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을 최소화했으며, 민감 피부 고객을 위해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인 ‘페이스 가드’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신제품은 좌우에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이 있다.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센서를 통해 운동 시 호흡량에 따라 두 개의 팬 속도를 자동 조절해 마스크를 거치는 공기의 유입량을 제어한다.

또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실내·야외 활동 모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실험한 결과 이 필터는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했다. 이 필터의 교체 주기는 한 달이다.

이외에도 신제품은 사용 편의성을 높여줄 다양한 기능을 구비했다. 마스크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IPX 4등급의 생활방수 성능도 갖췄다. 고객은 LG 씽큐 앱을 활용해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 시기 등도 확인 가능하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USB-C타입 포트나 케이스로 2시간 완충할 경우,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그램(g)이며, 크리미 화이트와 오션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별도 판매하는 살균충전 케이스는 UV나노(UVnano) 기능을 갖춰 빛이 닿는 부분의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대장균을 99.99% 살균한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도 UV LED가 닿는 부분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한 신제품 가격은 마스크가 19만9000원, 케이스는 14만9000원이다. 이달 말까지 마스크와 케이스를 동시 구매한 고객은 4만9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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