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등침하 지반 복원 공법’ 기술 개요도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반도건설

ㅣ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ㅣ"부동산 경기의 불황 속에서도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및 ESG 상생경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반도유보라’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반도건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 협력사들의 친환경·신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상생 및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 중인 반도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부등침하 지반 복원공법’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방재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반석기초이앤씨, 극동건설, 금광기업, 남광토건 등 협력사 4개사와 공동 기술보유자로 ‘고밀도 폴리우레탄계 발포조성물과 비젼인식 시스템을 이용한 부등침하 지반 복원 공법’에 대해 방재신기술 평가 신청을 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방재신기술로 최종 지정됐다.

해당 공법은 ‘비젼인식 장비를 이용하여 정밀복원 및 제어가 가능한 고압팽창 공장바닥 침하 복원 공법’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8월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부등침하 지반 복원 공법’은 기초 지반이 불균등하게 내려앉아 부등침하된 지반에 급속 팽창성 주입재를 비젼인식시스템을 적용해 계측된 침하량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복원량을 모니터링하면서 주입해 팽창압으로 침하된 지반을 복원하는 공법이다.

시멘트를 이용해 복원이 곤란한 기존 공법(CGS공법)과는 달리 우레탄을 사용해 물과 반응하지 않아 유실되지 않고, 0.5mm 단위의 정밀 시공이 가능해 인접 구조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15분 이내로 경화시간이 단축되고 공정도 간소화 돼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공법이다.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반도건설은 그동안 협력사와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협력 및 공동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높이 조절 바체어 공법’, ‘구배 조절용 이음관’, ‘적층 배열형 분배기’, ‘통기성 및 먼지 관리가 용이한 가구’ 등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특히 지난해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철근구조체‘높이조절 바체어’ 기술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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