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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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넥슨이 쉽게 코딩 배울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을 선보인다.

넥슨은 28일 “넥슨재단이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BIKO(비코)’ 베타 버전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체계적인 프로그래밍 교육 및 양질의 무료 교육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에 관심을 갖고,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인 ‘비브라스 프로그래밍(가칭)’의 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넥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이번 베타 오픈과 함께 사이트의 정식 명칭을 ‘BIKO’로 확정했다.

‘BIKO’는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부터 기초적인 텍스트 코딩과 심화 학습까지 두루 갖춘 체계적인 교육 사이트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기출문제를 포함해 총 100개의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래밍 문제를 선보인다.

특히 이 중 ‘BIKO’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유형의 ‘빈칸 챌린지’ 문제는 코딩 문법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앞·뒤 코드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기에 프로그래밍 입문자들도 쉽게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다.

넥슨은 ‘BIKO’를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과 정보교사 간 학습과 평가 등이 가능한 ‘클래스(Class)’ 기능을 추가하고 문제 수 증대 및 문제 풀이 해설 영상 콘텐츠 제공 등의 편의성을 개선해 내년 말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BIKO’ 시범학급 운영을 위해 넥슨은 지난 24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냈으며, 온라인 설명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신청한 학교 중 총 30개 학교를 선정해 3주간의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브라스코리아 김동윤 대표(겸 아주대학교 명예교수)는 “그동안 국가와 지역, 성별, 소득 등 주어진 환경에 따른 프로그래밍 교육 격차가 컸고, 텍스트코딩의 진입 장벽이 높아 프로그래밍의 저변 확대에 어려움이 컸다”며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교육단계를 세밀하게 나눠 가르치는 ‘BIKO’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교육 플랫폼이 될 수 있게 넥슨재단과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 ‘BIKO’는 체계적 커리큘럼 내에서 누구나 쉽게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번 베타 버전을 통해 코딩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재단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운영해왔다. 또 노블 엔지니어링(소설 공학)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 진행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제 해결 능력 강화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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