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2022 이노베이션챌린지 행사 포스터 / 서울아산병원 제공
©데일리포스트=2022 이노베이션챌린지 행사 포스터 / 서울아산병원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서울아산병원은 다양한 환자 경험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다른 병원과 의료 관계자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

지난 2013년 국내 병원 최초로 설립한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이하 IDC)의 혁신 프로젝트를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IDC는 내달 8일 동관 6층 전시실 및 소강당에서 이노베이션 챌린지 ‘찾아가는 이노베이션, 실현되는 이노베이션’ 전시를 열고 디자인씽킹 방법론에 따른 프로젝트와 병원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굴하고 제안한 아이디어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진행해온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 가운데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 ▲감염 제로 프로젝트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 등 우수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는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한 마음을 돌보기 위한 프로젝트이며 환자들이 수술 전 동의서 작성부터 수술실로 이동하고 수술장 입구에서 보호자와 헤어져 대기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 서비스를 디자인, 환자들이 존중받고 배려받는다는 느낌을 받도록 고안했다.

‘감염 제로 프로젝트-손 위생 습관 만들기’ 캠페인은 의료진의 손 위생 습관을 형성하고 시각 디자인물을 통해 손 위생을 상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는 병상 배정 시 고려해야 하는 여러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분류하며 소요시간이 절감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이 외에도 IDC가 운영하는 ‘아이디어 스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직워들이 제안하고 시행한 다양한 사례들이 전시된다.

아이디어 스페이스는 ▲직무 관련 아이디어 제안 및 실행을 독려하는 제안 제도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아이디어 팩토리 ▲고객 경험 개선 아이디어를 함께 실행해보는 아이디어 AMC 등이며 현장에서 느낀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거나 시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는 환자와 직원들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환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3년 1월 개소한 이래 직원들이 현장에서 발굴하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며 환자와 직원 만족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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