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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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국내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이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이 포함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체인 DAXA는 24일 “위메이드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약 3주 만으로, DAXA가 공지한 거래 종료 일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부터이며, 출금지원 종료 일시는 내년 1월5일 오후 3시로 예정됐다.

위믹스 상장폐지 사유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었다.

앞서 닥사는 각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있음에도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정보 제공을 하지 않는 이유로 지난 10월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2주일간 소명 자료를 검토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과 17일에 두차례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씩 연장했지만 소명 자료의 오류 등으로 금일 최종 상장폐지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속 조치로 위메이드는 11월25일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서는 장현국 대표가 직접 현재 상황을 브리핑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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