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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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TV 시장 침체에도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의 고객 가치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부터 올 3분기까지 총 누적 출하량 1400만대를 넘겼다.

연간 TV 출하량의 30% 이상이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내 LG 올레드 TV의 누적 출하량이 1500만대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LG전자의 10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올레드 TV 중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달한다.

올 1~3분기까지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713만130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레드 TV는 이 중 254만5200대를 차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TV 수요 위축이 지속됐음에도 LG전자 점유율은 적정 수준의 시장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출하량 조절 작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하는데 그쳤다. 다만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9%p 높아진 33.7%를 기록했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TV 시장의 누적 출하량은 1억4299만8000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출하량과 비교하면 650만 8400대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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