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초임계 CO2 엔진 R&D 100 어워드 수상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한화파워시스템

 

ㅣ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ㅣ한화파워시스템은 압축기와 터빈이 하나로 통합된 '통합기어형 초임계 이산화탄소(CO2) 엔진'이 미국 과학기술잡지 R&D 월드 매거진이 후원하는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R&D 100 어워드는 지난 한 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 100개를 선정하는 인정받는 과학기술시상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의 통합기어형 초임계 CO2 엔진은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선도적 기술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 명단에 올랐다. 초임계 CO2 발전 기술로 수상한 기업은 한화파워시스템이 처음이다.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은 이산화탄소를 임계점 이상으로 가열·가압해 액체와 기체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상태로 만든 뒤 발전사이클을 통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장비다.

한화파워시스템에 따르면 초임계 CO2 엔진은 최대 700℃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메가와트(㎿) 규모의 발전 장비로, 향후 폐열회수 발전(WHR), 태양열 발전(CSP), 소형원자로(SMR) 등 다양한 시스템에 적합하다는 강점을 가졌다. 

한편, 한화파워시스템은 헬리오젠사와의 CSP 과제를 통해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실증을 추진중이며 국내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 및 유관 지자체와 지난 9월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금번 초임계 CO2 엔진의 R&D 100 어워드 수상을 통해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상용화를 향한 한화파워시스템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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