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코오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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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탓에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3년 만의 가을 나들이가 참가자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소망재활원 김진의 복지사)

‘삼남길’은 조선시대 한양부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삼남지방을 잇던 옛길이며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2009년부터 지자체, 학술단체와 함께 연구·고증을 거쳐 개척한 1000리(약 393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트레킹 코스이며 역사문화 탐방로로 알려지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전 세계 펜더믹(코로나-19) 악재로 중단됐던 삼남길 트레킹 빗장을 열고 봉사자들과 함께 걸음 수만큼 성금을 기부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의 대면 활동이다.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은 코오롱사회봉사단이 2012년부터 가을마다 과천 코오롱타워 인근 복지기관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도와 삼남길을 걸으며 참가자들이 1km를 걸을 때마다 기부 성금 1000원을 적립한다.

올해는 ▲사랑의집 ▲소망재활원 ▲수리장애인복지관 ▲양지의집 등 4개 기관 63명의 장애인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코오롱타워를 출발해 야생화자연학습장을 돌아오는 5km 코스를 함께 걸었다.

한편 장애인 동행 트레킹과 함께 지난 2년간 진행했던 온라인 걸음 기부 캠페인 역시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누구나 장소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고 올해는 2억 걸음과 지구 세바퀴 반에 달하는 약 14만km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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