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에스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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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충전문제로 불편이 없도록 고객 편의를 위해 급속 충전기 중심 인프라 증설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고속도로 충전소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 이용객들이 최고의 충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

지난 8월 SK네트웍스가 전기차충전사업부 인수를 결정한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전기자동차충전기’ 민간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스트래픽의 자체 전기차충전 브랜드인 에스에스차저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기 구축 민간공모에 참여했다. 아울러 최종 협약을 마친 이후 내년 3월까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59곳에 충전기 186기를 구축하고 향후 10년간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충전편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에스트래픽은 합리적인 충전소 구축 계획과 기술 기반의 충전·편의 솔루션을 결합한 차별화된 충전소 운영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스트래픽은 최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초광대역 무선 통신(UWB) 기술을 충전시스템에 적용해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와 연계, 충전을 위한 회원인증을 가능하게 했다. 에스트래픽은 전용 앱과 휴게소의 시설을 활용해 충전 진행상태 확인 및 간편예약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친환경적(환경·사회·지배구조(ESG)형)인 충전 솔루션을 휴게소 충전기에 적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딥러닝을 통한 차량번호 인증과 간편 자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그동안 1인당 5 ~ 10장 발급받는 실물 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보급 264만대 기준으로 실물 카드 발급과 관리 비용을 약 1000억원 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전기차 보급의 목표인 탄소절감에 적확한 충전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전기차 운전자와 충전소간 정보 불균형 문제로 발생한 충전대기시간 증가 등의 불편을 특허출원을 마친 에이어스(AIOS)라는 ‘전기차 운전자 여정 최적화 솔루션’을 활용해 해결책도 내놨다.

에스트래픽은 국내 최초로 충전기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하우와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대기시간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최적 충전소를 추천, 대기시간이나 충전 실패율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향후 구축될 휴게소 충전소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요금을 충전 중 납부가 가능하게 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성도 증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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