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등산화 발목 부위에 위치한 고리에 반대쪽 신발끈이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네파 이젠벅에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네파가 이를 수용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등산화 고리는 등산화 맨 위쪽까지 끈을 연결해 등산호와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으로, 이 제품은 고리 끝이 벌어진 개방형 구조로 되어있어 보행 중 반대쪽 신발끈이 걸리거나 고리끼리 걸려 넘어질 수 있다
네파는 즉시 한국소지원의 권고를 수용해 지난해 8월 8일부터 지난 1월 20일까지 판매된 87족의 등산화의 고리를 무상수리하거나 소비자의 수리를 원하지 않을 경우 동일 가격의 타 제품으로 교환·환급을 결정했다. 또한 앞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고리끼리 서로 접촉되지 않는 안전한 위치로 변경하고, 개방형이 아닌 폐쇄형 고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 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는 사업자에게 연락(02-3407-0189)해 신속히 조치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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