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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ㅣ"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 실천 의지에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협력사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 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 주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생태계를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

SK이노베이션은 영역별 평가와 맞춤 컨설팅에 중점을 둔 자사의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2050년 넷제로, 2062년 올 타임 넷제로 실현에 협력사들의 ESG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매정책, 체계, 시스템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리스크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협력사의 ESG 취약 분야 파악은 물론 업체별 취약점의 원인을 발굴, 개선하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모든 비용은 SK이노베이션이 부담하며 협력사의 자발적 ESG 역량 향상을 촉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핵심 협력사 204곳을 대상으로 평가해 자원한 111곳의 평가 결과 검토 및 개선사항 제언에 나섰다. 업체마다 취약한 ESG 영역을 개선하는 ‘심화 컨설팅’에는 52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평가 결과는 1등급부터 7등급까지 절대평가로 나눠 각각 우수(1~2등급), 보통(3~4등급), 개선필요(5~7등급)로 산출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심화 컨설팅에 나선 52개 협력사 중 우수 비중이 20%포인트(p) 상승한 39%에 이르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개선이 지표로 확인됐다. 개선 필요 업체 비중은 10%에서 2%로 감소했다.

기술 시험과 검사,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A 협력사는 2021년 보통 등급에서 올해 우수로 향상됐다. 컨설팅 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을 측정할 역량이 부족했지만, 컨설팅 후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은 물론 자체적으로 온실가스양을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까지 갖췄다.

운송 분야 협력사인 B 협력사는 작업 현장 내 안전을 위한 법적 기준, 위험 사항 파악이 취약해 ESG 중 S(사회)에서 2021년 보통에 머물렀지만, 현장 안전 점검 교육, 현장 운영체계 및 관리방안에 대한 컨설팅으로 화재 예방, 상하차 작업 시 충돌 예방을 위한 매뉴얼 등을 구체적으로 갖춰 올해 이 분야 우수로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ESG 상생 노력에 힘입어 SK지오센트릭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올해까지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협력사 기술경쟁력 강화와 임금 및 복지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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