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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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협력사의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서 협력사 25곳 대표와 왕철민 구매/SCM경영센터장(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의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해 온 LG전자는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높인 협력사 우수사례를 공유, 이를 기반으로 다른 협력사들도 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우수사례로 꼽힌 ‘세영’은 식기세척기용 인쇄회로기판에 수작업으로 부품을 조립했던 공정을 부품을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장비(피더: Feeder) 개발과 다관절 로봇을 도입해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10명이 하던 해당 작업은 1명만 있으면 가능하게 바뀌었다.

‘상일코스템’은 냉장고 생산 라인에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턴테이블(Turn Table) 방식을 적용, 종전 네 명이 작업하던 조립 공정을 1명만으로도 가능하게 자동화했다. 턴테이블 위에 두 개의 부품을 올린 뒤 테이블을 돌리면 로봇이 부품을 조립하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두 협력사는 공정 자동화를 통해 부족했던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자동화가 어려운 공정 등에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한편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상생의 핵심으로 보고, 2018년부터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생산 전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해 자동화 우선순위를 설계해주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협력사 80여 곳을 대상으로 생산 공정 자동화·정보화를 추진 중이며, 해외에 동반 진출한 협력사에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왕철민 구매/SCM경영센터장은 “협력사의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를 지속 공유함으로써 협력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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