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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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지난 25년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인생과 행복한 가정을 선물함과 동시에 선진 의료기술 이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임원)

벌써 25년째 접어들었다. 기형된 얼굴로 태어난 베트남 아이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작 이후 4000명의 베트남 어린이들이 기형에서 벗어난 새로운 얼굴과 웃음의 배경에 SK가 있었다.

SK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소재 108군사중앙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이하 세민회)와 함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며 3년 만에 재개됐으며 무엇보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에 열린 만큼 예년과 달리 의미가 깊다. 세민회 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한국 및 베트남 의료진, 안면기형아동 지원단체 ‘오퍼레이션 스마일’ 베트남 지부와 SK에코플랜트 임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SK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세민회와 함께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 행사는 SK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를 굳혔으며 지난 25년 간 4200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올해까지 소요된 수술비 역시 37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베트남 정부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SK와 백롱민 회장에게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했다.

한편 한국 의료진은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면서 의료기술을 전수했으며 지난 5일간 행사를 통해 구순구개열 등 얼굴기형으로 고통 받던 베트남 어린이 70명의 수술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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