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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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주요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박평구 전무)

LG전자가 GS그룹 산하 발전 회사인 GS EPS와 손잡고 창원 ‘LG스마트파크’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전자와 GS EPS는 16일 ‘비계통연계형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방식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 EPS 정찬수 사장,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박평구 전무 등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GS EPS는 LG스마트파크 건물 옥상에 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LG전자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구매해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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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전소는 공급자와 사용자가 바로 거래하는 직접 PPA에서 더 나아가 비계통연계형 방식으로 운영된다.비계통연계형 방식은 생산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RE100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부터 처음 시작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와 GS EPS가 처음 시도하는 이 방식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으로 전력이 바로 공급되기 때문에 한전의 망 사용료나 별도 전용 송전선 설치비 등의 추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GS EPS는 2025년까지 1만여 장의 태양광 패널을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옥상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패널 면적만 약 2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이 발전소는 총 5메가와트(MW)급 규모로, 연간 생산 전력량은 약 6600MWh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의 10% 이상을 대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LG전자는 연내 1차 준공을 완료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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