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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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쿠팡이 자사의 물류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전체 고용 규모로 3위, 일자리 창출로는 1위를 차지한 쿠팡은 직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로봇 등 자동화 기술에 대규모로 투자 중이다.

최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쿠팡은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면서도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쿠팡 문류센터는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재고의 위치와 배송 경로 등 수백만 개의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작업자에게 전달하고, 작업자는 개인 지급된 PDA를 통해 최적의 동선으로 배송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주문된 물건을 포장 작업대까지 이송하는 작업에는 로봇이 등장한다. 바닥의 바코드를 읽고 움직이는 물류센터 ‘피킹 로봇(AGV)’은 수백 개의 상품을 작업자에게 신속히 전달한다. 물건이 진열된 선반을 들고 작업대까지 옮겨주며, 어느 칸에 있는 물건을 꺼내면 되는지까지 블루 라이트로 알려준다.

포장 작업도 자동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자동 포장 기기 ‘오토 배거(Auto Bagger)’는 작업자가 일일이 플라스틱 백을 손으로 여닫는 과정 없이 물건만 집어넣으면 알아서 송장 부착 후 포장을 한다. 포장이 끝난 제품을 작업자가 ‘분류 로봇(Sorting Robot)’에 올려놓으면 로봇들이 운송장의 주소를 스캔한 후 단 몇 초 만에 지역별로 분류를 진행한다.

물류센터에서 배송된 상품들은 각 지역 배송센터에서 한 차례 더 분류작업을 거친다. 이 분류 작업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 쿠팡 배송 직원인 쿠팡친구들이 출근하기 전 이미 모든 물량이 분류돼 있다. 쿠팡친구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된 PDA로 효율적인 배송 동선을 짤 수 있다.

쿠팡 배송 차량인 ‘쿠팡카’는 슬라이딩도어와 선반이 있어 배송할 물건의 효율적 적재가 가능하며, 물건 또한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 ‘쿠팡카’는 12개의 안전 센서와 360도 어라운드뷰가 적용돼 있어 쿠팡친구의 안전 역시 지켜준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센터에 적용된 각종 최신 기술과 쿠팡만의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원할 때 언제든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직원 업무 강도를 낮추고,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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