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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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코로나-19 장기화, 그리고 대내외적인 경제 불황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을 위해 납품대금 조기지급과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LG 관계자)

LG전자를 비롯해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8곳이 9500억 원 규모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서 조기 지급키로 했다. 상생경영 일환이기도 한 이번 결정으로 자금 유동성에 고민했던 협력사들의 부담감이 낮아질 전망이다.

LG의 이번 결정은 추석 명절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급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며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해 1조 3000억 원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여기에 1차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 비용으로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인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2·3차 협력사에게 상생의 결실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LG는 또 협력사의 안전보건과 환경, 기업윤리에 관한 ESG 역량 진단과 개선활동을 돕고 에너지 관리 체계 확충, 안전보건 설비 도입 등 협력사의 ESG 경영 인프라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LG 계열사들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을 기부하고 추석을 맞아 사업장별로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나주공장 인근 노인복지회관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사업장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며 LG디스플레이도 파주 사업장 인근 지역 농가로부터 10kg 쌀 700포대를 구입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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