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 등 전공자 6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창단
장애인 예술 활성화와 고용 저변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SK에코플랜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된 연주단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단원들이 음악에 전념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연주단 창단으로 장애인 고용의 다변화와 저변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  

SK에코플랜트가 장애인 고용 분야의 다변화와 장애인 예술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대기업 1호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영호 SK에코플랜트 HR담당임원,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조명민 사단법인 어울림세상 대표, SK에코플랜트 장애인 연주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어울림세상으로부터 단원들을 추천받아 내부 면접을 거쳐 장애인 연주자를 선발했다. 선발은 활동 가능 분야, 연주단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SK에코플랜트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만 20~27세 청년 연주자 6명으로 구성됐다. 모두 10년 이상의 연주 경력을 갖추고,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클라리넷 등을 전공했다.

클래식 연주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연주자들이 안정적인 연주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SK에코플랜트 소속 구성원으로 고용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예술 직무에 맞는 고용관리시스템을 지원하고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사회성 훈련과 직장예절 등을 교육한다. 어울림세상은 연주 연습실 제공과 공연활동을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 클래식 연주단은 구성원 대상 연주회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 구분없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것은 물론 장애에 대한 인식 제고도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20년 ‘장애인 체육 선수단’ 창단에 이어 클래식 연주단을 창단한 SK에코플랜트는 향후에도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문화∙예술 직무를 찾아 장애인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클래식 연주 단원들이 직업 예술인으로 인정받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며 “더 많은 기업에서 장애인 예술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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