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네이버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네이버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네이버 ‘바이브(VIBE)’가 해외 곡 번역 가사 서비스를 도입했다.

‘바이브’의 번역 가사 서비스는 번역 전문가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 원곡 가사의 운율까지도 반영해 한층 자연스러운 번역 가사를 제공한다.

번역된 가사는 노래 흐름에 맞춰 실시간으로 지원돼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도 바이브 앱에서 원문과 의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전문가의 번역을 통해 원곡자가 의도한 메시지를 명확하게 이해하면서 곡을 감상할 수 있고, 나아가 학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바이브는 정당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음원 플랫폼 최초로 해외의 가사 전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바이브는 팝송 가사에 대한 사용권과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정식 확보함으로써, 서비스 활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의 권리도 적극 보호하고 있다. 나아가 하반기에는 통합검색에도 번역 가사 서비스를 반영해, 노래 검색 시 원문 가사와 번역 가사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약 2만 곡에 번역 가사 서비스가 탑재됐으며, 매월 2천 곡씩 서비스를 적용해가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의 니즈가 많은 해외 팝 신곡은 발매 후 1~2주 이내에 번역 가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규모를 더욱 늘려 국내는 물론 해외 음원 플랫폼도 시도하지 못한 양질의 번역 가사 DB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욱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바이브는 네이버 D2SF가 지난해 투자한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과의 기술 협력도 추진했다. 가우디오랩의 AI 가사 싱크 자동 생성 솔루션인 ‘GTS(Gaudio Text Sync)’로 가사 동기화 시간을 단축하고, 멜로디와 가사의 싱크 정확도를 99%까지 높였다.

바이브 음악 콘텐츠 기획 담당인 이진백 리더는 “팝송 번역 가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꾸준한 니즈를 반영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가사 데이터를 보유한 음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이용자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