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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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회사가 성장할수록 조직 간 협업이 중요합니다. MZ세대 구성원들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만큼 임직원들이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정지현 LG유플러스 인사담당/상무)

LG유플러스가 사내 소통문화가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원 및 부서간 소통을 위해 운영중인 사내 소통 프로그램 ‘비빔밥’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직원과 팀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LG유플러스 ‘비빕밥’은 소통을 원하는 팀이나 협업을 위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팀들이 만나 소통 활성화의 계기를 만드는 크로스 워크숍으로, 소통을 원하는 팀들이 사유와 함께 참가를 신청하면 회사가 해당 팀원들이 함께 할 기회와 비용을 지원해 준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해 간헐적으로 시행되던 것을 최근 MZ세대 구성원 비율 증가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대면 접촉 감소 등으로 조직 내 소통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정례화해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총 51개팀, 440여 명의 직원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는 전체 직원 수의 4.3%를 넘어서는 수치다. 업무상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지만 다른 사옥 근무 등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거나 평소 연락은 하지만 대면 미팅을 통해 향후 더욱 원활한 소통을 원하는 팀을 중심으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비빔밥’ 프로그램은 ▲친해지기 ▲소통이 필요한 이슈 공유 및 해결 방안 찾는 토의 시간 ▲화합의 시간 순으로 진행된다. 팀 대항 게임 등으로 친밀감을 쌓은 후 협업 방해요소와 요청사항을 터놓고 소통하면서 최종적으로 향후 협업 시에 지켜야 할 그라운드 룰을 정하는 식이다.

참여 직원들은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문화·스포츠 행사 등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MZ세대 직원들의 취향을 고려해 운영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NW교육훈련팀과 인재개발팀 직원들은 종로의 한 카페에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청와대 견학과 맛집을 찾았다.

LG유플러스는 ‘비빔밥’ 프로그램 종료 후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사에 전파하고 함께 일하는 문화를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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