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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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뉴욕 페스티벌 수상으로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의 기술력과 창의성, AI 휴먼과 인간의 협업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LG AI 기술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협업을 시도하겠습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정평 난 미국 ‘뉴욕 페스티벌’에서 LG의 AI 아티스트 ‘틸다(Tilda)’가 ‘The Future Now’ 부문 금상과 은상 2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문턱 높고 까다로은 글로벌 3대 광고제를 통해 LG는 AI 기술력과 창의성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물이다. 뉴욕 페스티벌은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중들과 교감한 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기존에 없었던 ‘The Future Now’ 부문을 신설했다.

금상 수상작 ‘기후 변화에 맞서는 최초의 AI 틸다’는 지난 2월 뉴욕 패션 위크에서 AI 아티스트 ‘틸다’와 박윤희 디자이너가 협업해 선보인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금성에 핀 꽃’ 컬렉션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아낸 캠페인이다.

‘틸다’는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EXAONE)’의 두뇌를 탑재하고 있어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 언어의 맥락까지 이해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하는 능력을 갖췄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틸다는 기후 위기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래 지구가 대기의 대부분이 이산화탄소인 뜨거운 금성과 같이 변할 수 있고 ‘금성에 핀 꽃’을 아직 남아 있는 희망의 상징으로 보고 인간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패션 의상 제작으로 풀어냈다.

금상에 이어 은상 수상작 ‘데이터를 통해 성장하는 AI 휴먼 틸다의 정체성’은 AI 휴먼 틸다가 데이터를 학습하며 성격과 가치관을 만드는 성장 과정을 담아낸 책자다.

한편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역할이 가능하다는 틸다는 앞으로 환경 문제에 고민하고 있는 Z세대들과 소통하는 AI아티스트로 친환경 패션과 미술, 음악 등 창작 분야에서 인간과 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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