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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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은 13일 “ ‘이프랜드’ 서비스 런칭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개하며, 한층 더 진화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이프랜드2.0’ 단계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14일 출시된 ‘이프랜드’는 지난 1년 간 고객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대한민국 대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했다.

 

■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도 체류 시간 ‘우상향’

‘이프랜드’는 지난 6월 기준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국내 최대 131명 동시 접속 지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모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각종 기업, 단체로부터 2000건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이후 비대면 서비스들이 크게 영향을 받는 상황임에도 ‘이프랜드’ 이용자 월평균 랜드 체류 시간은 6월 기준 61분으로 거리 두기 시기였던 지난 3월 55분에 비해 약 10% 가량 상승했다.

‘이프랜드’의 성장세에 대해 SK텔레콤은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며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밖에도 SKT는 이프랜드의 앞선 기술력과 전방위적 제휴 추진을 통해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 · 메타버스 대선 개표 방송 등 오프라인 세계를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하며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주목 받고 있다.

 

■ 사용자 참여 보상, 호스트 후원 기능 도입

SKT는 ‘이프랜드2.0’ 단계로 진화하며 올 3분기 중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 강화를 위한 신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먼저 이용자들이 출석, 미션 수행 등 지속적인 활동 참여하면 추후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고,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내부 경제 시스템의 순차적 도입을 예고했다.

또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 해외 주요 지역별 대표 통신사와 협업 통한 ‘이프렌드’ 글로벌 진출

SK텔레콤은 새로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통신산업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지역별 대표 통신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하우를 전파, 올 하반기에 ‘이프랜드’를 주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지역별 대표 통신사들과 각 지역에서의 콘텐츠 발굴 및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등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시 K팝과 한류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연 및 팬미팅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부터 신예 K팝 가수들과 진행한 이프랜드 메타버스 팬미팅 ‘더 팬 라이브(The Fan Live)’가 있다. 이 팬미팅은 유튜브 생중계에서 해외 팬 수천 명이 동시 접속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이프랜드’ 영문 버전 개발을 완료하는 등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이프랜드’ PC 버전을 3분기 내에 출시,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지난 1년간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많은 기업·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대표적인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한 ‘이프랜드’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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