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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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네이버가 세계 최고 AI 학회에서 글로벌 AI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네이버는 24일 “네이버 클로바가 지난 19~24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세계 최고 AI 학회인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2’에서 구두 논문 1편을 포함해 정규 논문 14개, 워크샵 논문 3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의 연구조직이 CVPR에서 두 자릿수 논문을 발표한 것은 네이버 클로바가 최초”라고 밝히며 “네이버 클로바를 비롯해 네이버랩스유럽 및 네이버웹툰의 성과까지 포함하면 네이버 및 계열사의 논문 개수는 22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1983년 시작된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로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꼽힌다.

네이버는 이번 ‘CVPR’에서 컴퓨터 비전의 다양한 기반 기술뿐 아니라, 연구 성과를 실제 네이버의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학습하는 연속학습 중 데이터의 레이블 정보가 잘못되었을 경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습 기법을 제안한 연구와 대다수의 카테고리가 극소수의 샘플만 포함하는 데이터로부터 AI를 학습시키는 ‘롱테일(long-tail)’ 데이터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가 있다.

AI 산학협력 성과도 돋보였다. 공정한 이미지 인식 AI 개발을 위한 연구를 비롯해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센터의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총 3건이 이번 학회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서울대, 카이스트와 공동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초대규모 AI 분야에서 밀착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산학 연계 인턴십 등 우수 AI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 중이다.

네이버는 이번 ‘CVPR’에 골드(Gold) 스폰서로 참여해 학회 기간 동안 부스를 열고 AI 우수 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네이버 클로바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유럽 등 다양한 조직이 각각의 AI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역량 있는 AI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네이버는 학회에 참가한 연구자들과 네트워킹하는 행사인 ‘NAVER Night’도 20일과 23일 두번에 걸쳐 진행, 약 200명의 연구자들에게 네이버 및 계열 조직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이버 클로바 AI Lab 하정우 소장은 “이번 ‘CVPR’에서의 두 자릿수 논문 발표는 지난 ‘ICLR 2022’에서의 성과에 이어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다. 이는 네이버 클로바의 컴퓨터 비전 및 AI 기술력이 세계 최정상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네이버는 지속적인 AI 선행연구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클로바는 AAAI, CHI, ICASSP, ICLR, ICML, Interspeech등 상반기에만 글로벌 탑티어 AI 학회에서 60편의 정규 논문을 등재, 압도적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AI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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