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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위해 태양광 발전자원 보유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탑티어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와 공동 투자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당사는 발전자원 확보와 더불어 발전량 예측, 디지털 O&M 등 솔루션 기반의 VPP(Virtual Power Plant) 플랫폼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 

SK디앤디(SK D&D)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Glennmont Partners, 이하 글렌몬트)와 국내 태양광 공동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디앤디는 국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 자원의 개발, 매입 및 운영을 담당하기로 하였으며, 글렌몬트는 잠재적 투자자 유치 및 자본 조달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약 2천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지난 달 O&M 및 서비스 전문 기업 등과 태양광 발전 자원 매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하며 전력중개사업 진출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잠재적 투자 재원을 확보, 자원 매입을 가속화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글렌몬트는 2007년에 설립되어 약 1.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진행해 온 클린에너지 전문 투자사로, 약 22억 유로(한화 3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기준 약 1,500조 원(약 1.3조 달러, 2021년 기준) 이상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탑티어 투자사인 미국 누빈(Nuveen)에 지난 해 3월 인수되며, 최근 조성한 20억 유로를 포함한 새로운 펀드들을 추가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육상풍력, 태양광 등 모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력 시장인 유럽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및 미국까지 투자를 확대해 가고 있다. 

글렌몬트 요스트 베르그마 CEO는 “SK디앤디와 공동 투자함으로써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글렌몬트에게 아시아에서 더 많은 성장이 가능하고 앞으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와 맺게 된 기념비적인 업무 협약”이라며, “우리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선별적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미국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여, 투자자들에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태양광, 육상풍력, ESS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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