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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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자체와 함께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자원이 순환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과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G화학 황영신 PVC/가소재 사업부장)

버려지는 폐플라스틱과 PVC 폐벽지 재활용을 위해 LG화학이 화성시와 ㈜성지와 손을 맞잡고 재활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3개 기관은 PVC 폐벽지의 분리배출과 수거,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사회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통상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졌던 PVC 폐벽지가 재활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대다수 가정에서 도배지로 사용되는 실크벽지의 경우 재생 워료로 재활용 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지만 수거 시스템 부재 및 다른 물질과 혼합으로 배출돼 전략 소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화성시는 PVC 폐벽지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과 확산을 위한 시민 홍보, 교육 및 정책 수립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내 발생한 폐벽지를 수거, 화성시 자원화시설에 보관 후 재활용 업체 성지에 인계한다.

인계 받은 성지는 수거된 폐벽지 종이층과 PVC 코팅층을 분리하고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 종이 분말은 종이몰드, 계란판 부재료 등으로 사용하고 PVC 코팅층은 LG화학에 제공하게 된다.

LG화학은 PVC 코팅층을 공급받아 자체적인 물성 강화 처방 및 컴파운딩 기술을 접목시켜 고순도 PCR PVC를 만들고 바닥재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 재활용 시장 확대 및 신규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화성시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 참여의사를 보인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며 향후 시범사업 경과에 따라 화성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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