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포니정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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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황동혁 감독은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깊은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으며 특히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 세계 주목을 받게 돼 혁신가로서 행보 역시 기대됩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 또는 단체를 꾸준히 발굴하고 선정하고 나선 포니정 재단이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주인공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각본자이자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선정했다.

황 감독은 지난 2007년 영화 ‘마이파더’로 데뷔한 이후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 등 작품성과 흥행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이며 날카로운 사회 고발과 빈틈없는 연출, 예술적인 독창성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K-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그로벌 콘텐츠 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한국문화콘텐츠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제31회 고섬어워즈, 제7회 피플스초이스어워즈,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등 해외 수상에 이어 오는 10월 예정된 할리우드 최대 TV시상식 에미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콘텐츠 창장자로 도약하고 있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이라는 작품이 새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좋게 봐주신 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좀 더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주신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로 16년째 진행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 故 정세영 HDC그룹(舊 현대산업개발)명예 회장의 애칭인 PONY 鄭에서 비롯된 상이며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김여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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