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중흥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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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그동안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노고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대기업 위상에 맞는 임금체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경영진들의 결단으로 특별 추가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대우건설이라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를 인수하면서 단박에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5위에 올라선 중흥그룹이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능력 향상 등 차원에서 파격적인 임금인상에 나섰다.

중흥그룹은 이달 건설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12%대 특별 추가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올초 10% 인상에 이은 추가 조치이며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별 추가 임금 인상분에 대한 실지급 시기는 이달 급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중흥그룹 대졸 신입사원 초임 평균 연봉은 본사 관리직 기준 약 4800만 원이며 현장 기술직은 약 5280만원 수준이다.

한편 중흥그룹이 인수한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올해 임금 평균상승률 10%에 노사 최종합의를 마쳤으며 이는 대우건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중흥그룹은 인수단계 과정에서 대우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임금을 3년 내 업계 3개사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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