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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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첨단기술 개발에 협력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RIST는 10일 충북 흥덕구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 김명환 사장, CDO(최고데이터책임자) 변경석 전무, 공정기술센터장 정재한 전무와 RIST 남수희 원장, 융합혁신연구소 김영덕 소장이 참석해 공동연구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 첨단기술 연구에 협력한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은 현실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똑같이 구현해 다양한 모의실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또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한 실물 설비 3D 모델링 기술 등 RIST가 개발 및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원격모니터링, 공정기술 등 공동 연구 ▲인력 및 기술 지원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도 함께 하기로 했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하여 설립한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이다.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분야, 환경에너지 분야 그리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작업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멘스와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생산라인 영상의 데이터화를 통해 설비·공정 이상 유무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FMCC)’를 구축한 바 있다. 또 CDO로 머신러닝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변경석 전무를 영입해 데이터 혁신 과제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RIST와의 이번 협력이 전세계 공장의 제조지능화를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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