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의 세월 희망과 치유, 감동의 축제 후원 한화그룹

ⓒ데일리포스트=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으로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의 공연 / 한화 제공
ⓒ데일리포스트=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으로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의 공연 / 한화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예술의전당을 찾아 공연장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잔디광장에 펼쳐진 야외무대에서 아이들도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강남구 거주 박소연 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내 유입 2년을 넘어섰다. 전 세계 펜더믹 현상을 일으키며 제2의 경제 대공황을 불러일으켰던 코로나-19가 이제 정점을 찍으면서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엔더믹 시대를 맞아 그동안 중단됐던 문화, 예술, 공연 등이 코로나 일상에 지쳐있던 시민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 첫 번째 신호탄은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쏘아 올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개 교향악단과 한화가 함께한 이번 축제는 올해 34회째 맞이하는 아시아 최고, 최대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다.

지난 2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4일 과천시립교향악단의 폐막공연까지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 20명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등 협연자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예술의전당을 찾은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축제 기간 2만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예술의전당을 찾아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야외무대 대형 모니터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

지난 14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 클래식을 응원하고 후원해준 기업이 있어 우리 연주자들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교향악축제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하나되고 치유되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한수진은 이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앙코르곡 ‘바흐의 바이올린 무반주 파르티타 2번 중 사라방드’를 연주해 감동을 전했다.

‘교향악축제’는 외환위기 이후 2000년부터 한화그룹이 적극적으로 후원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가 후원을 시작한 2000년부터 올해로 23년째이며 앞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언급했던 ‘20년 넘는 기간 후원’ 기업이 바로 한화그룹이다.

실제로 23년에 달한 교향악축제는 올해까지 총 394개 교향악단과 444명의 협연자가 교향악축제 무대에 올랐으며 1143곡이 연주되고 55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한화와 함께하는 축제를 관람했다.

예술의전당은 감사의 표시로 지난 2009년 후원 10년째 맞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예술의전당 종신회원 1호’로 추대했으며 후원 20년째인 지난 201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 벽면에 후원 기업 한화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기념 명패를 제작했다.

한편 오는 2023년부터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교향악축제의 개최 시기를 6월로 변경하고 야외 부대 활동 역시 확대해 축제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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