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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화그룹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초등학교 조성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환경재단, 외부전문가와 함께 서울·경기 4개 학교를 선정해 지난달 맑은학교 만들기 위한 지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재 지역 현황과 학부모 관심 등 기준을 바탕으로 서울 은평초와 보라매초, 사영사범대초, 경기 광명 충현초를 선정했다. 4개 학교 140개 학급, 3528명이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

맑은학교 만들기에 선정된 학교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 중 유독물질을 정화하는 벽면녹화(이하 모스월),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와 창문형 환기장치 그리고 학교 내외부 공기질 모니터링 장비를 제공받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한화그룹이 지난 10년 동안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킬로와트)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리뉴얼해 '해피선샤인 시즌2'로 새롭게 시작한 활동이다.

충현초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설치 전 내외부 미세먼지 농도는 유사한 반면 설치 후 미세먼지 실내 농도는 실외 대비 절반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 복도와 강당에 설치된 모스월을 통해 공기 중 유독물질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이 실험 30분 내 평균 85% 이상이 감소됐다. 모스월에 사용되는 이끼는 주변 환경 습도를 조절하며, 공기 중 질소산화물, 오존 및 입자상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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