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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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원자력 산업의 신시장인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K-원전기술 보유국가의 위상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원자력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가속도를 높이고 나선 현대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와 함께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합의하고 해당 분야 기술 및 정보 교류와 사업 동반 진출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사의 소형모듈원전(SMR)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공 뿐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관련 안전성 평가 기술을 통해 국내 원전해체 사업 수행 시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건식저장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되며 소형모듈원전 사업에서도 핵연료 개발 및 관련 기술서비스 제공 등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2호기, 한빛 1~6호기, 신고리 1~4호기, 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원전 건설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독보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지난 50년 간 원전사고 ‘제로’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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