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아트버스'...코로나로 위축된 문화·예술의 회복 및 발달 장애 예술가를 위한 전국 단위 공모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김선아 한양대학교 교수(사진 왼쪽에서 아홉 번째), 이날 대상을 수상한 한승헌 작가(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및 발달 장애인 작가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발달 장애인 작가분들의 작품을 실물과 디지털을 통해 전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분들게 작품을 통한 감동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진정성이 전달되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이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 아트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 분야의 회복 지원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인의 예술을 디지털을 활용한 가상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한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하나 아트버스’에는 지난 1월부터 6주간 전국 120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참여해 경쟁했고,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의 작품 등 총 30점이 최종 수상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발달 장애인들의 예술 작품이 디지털을 활용한 가상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모든 수상 작품의 NFT 제작·전시·판매를 지원한다. 또한 수상자 중 선정된 5명에게는 ‘하나 파워 온 임펙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소셜벤처 ‘스프링샤인’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취임사를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 및 함께 성장하는 금융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방향을 제기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 일환으로 지속 추진해 온 ESG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을 가상세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하나 아트버스’에서 대상의 영예는 ‘숲 속 친구들’ 작품으로 공모한 한승헌 작가가 수상했다. 수상 작품에 대한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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