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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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네이버웹툰과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DC와의 ‘슈퍼캐스팅’ 파트너십이 확대된다.

네이버웹툰은 “DC와 함께 DC 유니버스 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 3개 작품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8일 밝혔다. ‘슈퍼캐스팅’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규모로 구축한 IP 벨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웹툰 및 웹소설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해 9월 DC와 함께 선보인 첫 오리지널 웹툰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는 영어 서비스에 런칭 당일 트위터 트렌딩에 오르며 일주일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네이버웹툰 8개 언어 플랫폼에서 연재 중이며 글로벌 조회수 4000만회를 돌파했다.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 성공에 힘입어 네이버웹툰은 DC와 함께 총 3개의 오리지널 웹툰을 추가로 연재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여성 히어로 빅슨이 뉴욕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웹툰 ‘빅슨: 뉴욕(Vixen: NYC)’을 오는 5월26일(현지시간)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레드 후드가 속한 용병 팀 아웃로즈의 모험을 다룬 웹툰 ‘레드후드: 아웃로즈(The Red Hood: Outlaws)’, 마법사 캐릭터 자타나의 추리물을 담은 웹툰 ‘자타나 & 더 리퍼(Zatanna & The Ripper)’ 등 다양한 DC 캐릭터들의 오리지널 웹툰을 올해 하반기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으로 양 사 간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DC는 웹툰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글로벌 이용자와 제작 역량을 갖춘 네이버웹툰을 통해 기존 장르를 넘어선 IP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네이버웹툰 역시 DC 세계관의 팬덤 유입을 통해 다양한 웹툰 이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DC의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 낸시 스피어스(Nancy Spears)는 "네이버웹툰과 함께한 이번 파트너십은 DC 유니버스의 캐릭터들을 새로운 장르로 개척할 수 있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우리는 기존 팬들과 새로운 팬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미국 사업 콘텐츠 총괄 이신옥 리더는 “이번 협업은 웹툰이라는 새로운 만화 포맷의 상징인 네이버웹툰과 전설적인 IP를 보유한 DC의 기술과 국경을 초월한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의 성공 사례와 마찬가지로 올해 준비한 라인업들도 전 세계 다양한 만화 팬들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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