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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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전국적으로 먹이 부족과 기상변화, 그리고 병해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꿀벌이 사라지거나 폐사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기업시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포스코건설 제은철 경영기획본부장)

포스코건설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도심 속 꿀벌 정원을 조성하고 미래세대 생물 다양성 교육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과 국립과천과학관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꿀벌집, 야생벌집, 밀월식물 화단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꽃비(Bee) 마을 꿀벌정원’을 운영키로 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곤충생태관에서 생물다양성 교육인 ‘달콤한 꽃비마을’을 오는 10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생태계에서 꿀벌의 중요성과 벌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이론 및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가 벌을 매개로 수분(受粉)함에 따라 꿀벌이 감소하게 되면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기후변화와 과도한 살충제, 해충 등에 따라 꿀벌의 개체 수가 감소 중이며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100억 마리 가량이 죽거나 사라져 양봉, 과수원 농가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의 다양성과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건설 임직원 벽화 재능봉사단은 국립과천과학관을 찾는 미래세대 및 관람객들이 생물 다양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꽃비정원에 벌, 나비, 꽃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려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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