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마이다스의 손 쌍용건설…지붕개폐식 연회장 등 서울 명소 완성

ⓒ데일리포스트=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전경 / 쌍용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전경 / 쌍용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쌍용건설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실적 1위 기록 뿐 아니라 국내외 최고급 건축물 리모델링에서도 탁월한 실적으로 보유한 만큼 실적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동일 발주처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2차례 걸쳐 단독 시공을 요청받게 됐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

지난 1955년 개장한 국내 최장수 민영호텔 ‘앰배서더 호텔(舊 금수장 호텔)’이 2001년 외장 리모델링 공사 이후 20년 만에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로 새롭게 탄생했다.

쌍용건설은 서울 장충동 소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을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특1급(5성급) 럭셔리 호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완공했다.

한국 전쟁이 끝나고 2년 뒤인 1955년 개장한 이 호텔은 66년 전통의 현존하는 국내 최장수 민영호텔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인근 남산과 인왕산, 북한산 등을 바라보며 각종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최상층과 지상 4층 실외수영장에 유리로 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식 천정이 설계되면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리모델링이 완성된 호텔 외관의 경우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한 고급스러운 커튼월룩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완전히 바뀌었다.

호텔 로비는 가로 821cm, 세로 257cm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미디어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 작품인 ‘금강의 빛’을 전시해 차별화된 한국형 럭셔리 호텔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기존 413개이던 객실을 269개로 줄이고 내년 오픈을 목표로 장기 투숙객 및 취사가 가능한 최고급 숙소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럭셔리 레지던스 49실 설계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호텔이라는 차별성을 살리기 위해 객실 대부분을 한국의 고풍스러운 전통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실외수영장과 바로 연결되는 풀사이드 객실 스위트룸은 개별 자쿠지가지 갖추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1991년 싱가포르 국보급 호텔 ‘래플즈 호텔’을 도면 없는 상태에서 완벽하게 본원 및 증축한데 이어 1999년 캐피탈 스퀘어 빌딩 샵하우스 리모델링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URA를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리모델링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남산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과 서울 힐튼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 등 최고급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국내 리모델링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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