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행사 대신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현장 우선주의 행보」 시동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2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에 선임된 후,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생략하고 회장 취임 후 첫 출근 장소로 집무실 대신 ‘현장’을 택했다.  

이 날 함영주 회장은 강릉과 울진 등 산불 피해가 컸던 동해안 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던 소방대원들을 찾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했다.

함영주 회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큰 산불 피해가 발생해 이들 지역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고민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형식 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우선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을 위한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전국의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신규 취급 시 우대 금리 지원과 함께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 보험상품인 ‘소방관지킴이안심보험’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계속된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의 진압을 위해 경북과 강원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참여한 소방대원은 연인원 10,130명이고 동원된 소방 차량은 3,450대에 달한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 및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 1,500개를 전달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들을 위해 총 2천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신임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손님과 직원,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함 회장이 40여 년간 금융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식견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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