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美 오하이오주 벨프레 소재 크레이튼 SBC 생산 공장 / DL케미칼
ⓒ데일리포스트=美 오하이오주 벨프레 소재 크레이튼 SBC 생산 공장 / DL케미칼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신재생원료 기반 고부가 기능성 제품 생산 선두 기업 크레이튼 인수를 계기로 DL케미칼은 R&D 역량 제고 뿐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속도를 높이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규모를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DL케미칼 관계자)

신사업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DL케미칼이 미국 바이오케미칼 기업 크레이튼을 인수하고 글로벌 경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DL(주)는 자회사 DL케미칼이이 크레이트과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으며 지난 15일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아퍼 지난해 11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이어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를 완료한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6개월 만에 크레이튼 인수를 완료하고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5개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의 혼합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서큘러를 비롯해 바이러스를 포함함 미생물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바이액삼, 메모리폼 메트리스 소재 등 친환경, 일반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기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크레이튼 인수합병 완료를 계기로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의 글로벌 R&D센터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신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DL케미칼은 지난 2020년 크리이튼으로부터 인수한 카리플렉스의 매출을 1년 만에 31% 성장시키며 신사업 통합 운영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988억 원이던 크레이턴 매출은 DL케미칼 인수 이후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2609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DL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여수공장 내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동 등 저원가 지역에서 신사업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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